21일~27일 청목미술관 전시실 호주, 괌, 몽골 풍경 담은 사진 산, 바다, 숲 자연환경 기록 흔적 다양한 규모의 작품 24점 전시
박형식 작가(청목미술관 이사장)가 21일부터 27일까지 관내 전시실에서 '청목 박형식 초대전-빛, 시간, 감각'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호주(Australia), 괌(Guam), 몽골(Mongolia)에서 담은 해외 풍광과 산, 바다, 숲, 강, 공연 무대 등을 기록한 흔적을 내보인다. 작품 수는 70호∼100호 작품 10점, 10∼30호 작품 13점, 은염인화 사진 후 작업한 작품 1점이다.
모두 작가의 시선을 투영한 기록이다. 작가는 대자연과 아름다운 자연 풍광 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예술적 대상도 놓치지 않고 카메라 렌즈에 포착한다. 그 속에서 드러나는 선, 형태, 구도를 통해 작가는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한 작업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몽골 자연 풍광을 담은 작품은 자유와 무한을 향해 열린 시공간을 연출한다. 시대적 화두 가운데 하나인 정주(定住)에서 유목(遊牧)으로의 변환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시간과 함께 내면이 표출되는 순간들을 담는다.
공연 무대 위에서 율동하는 군무를 다중 노출 기법으로 담은 작품도 흥미롭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사진이 정적인 피사체보다 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하는 매체라는 특징을 드러낸다.
청목 박형식 작가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사진학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개인전은 10여회 이상 열었다.
1983년 호남종합건설(주)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청목건설(주) 대표이사, 아중요양병원 이사장, 한국청년회의소 전북 지구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올 2월 설립한 (재)청목미술관 이사장과 청목갤러리 대표로 재임하고 있다.
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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