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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되는 지역주의 투표성향..전북 대선후보 지지율 이재명 60.8%, 윤석열 21.1%

한신협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이번 조사는 전북일보와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8곳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ARS(휴대전화 10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활용했고, 표본 수는 총 3013명(통화시도 93,668명, 응답률 3.2%)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특히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의 민의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설문내용에 지방 부흥적합도와 지방분권강화 내용을 포함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지역별·연령별 차이 선명

이번 조사의 대통령 후보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39.4%,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9.5%로 거의 동률을 나타냈지만, 이를 세분화하면 연령과 지역에 따라 유권자들의 표심에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지역에 따른 투표성향은 지난 대선보다도 두드러졌다.

실제 전북지역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가 60.8%로 압도적이었다. 윤석열 후보는 21.1%로 마의 고지인 20%는 넘겼다. 이재명 후보는 다른 지역보다 전북에서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광주·전남에선 이재명 56.7%, 윤석열 19.7%로 비슷한 성향을 보였다.

반면 대구·경북은 윤석열 53.9%, 이재명 21.1%로 호남결과와 상반됐다.

연령에서는 60대 이상 응답자 중 54.4%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31.1%였다.

이재명 후보는 40대에서 가장 많이 지지했다. 40대 응답자의 53.0%는 이 후보를 30.7%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제3지대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과거 전북에서 큰 지지를 얻었지만 이번 조사에선 2.8%에 그쳤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전북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어왔지만, 2.6%만이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정권교체론 우세에도 당선 가능성은 반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9.2%,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50.9%로 '정권 교체론'이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었음에도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의 결과는 반대로 도출됐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배우자 김건희 씨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7.0%로 윤석열 후보 42.5%를 오차범위 밖에서 다소 우세했다. 전북에선 이재명 65.9%, 윤석열 22.2%로 나타났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경우 전북에서 유일하게 당선가능성이 0%로 나왔다.

 

대선 앞두고 지역별 생각차이,

두드러진 시대정신

전국적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50.9%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여당 후보 당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9.2%로 정권교체론이 크게 우세했지만, 지역별 응답에선 차이가 컸다.

전북에선 54.1%가 정권재창출을 30.0%가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과거 문재인 정부의 전북지지율을 생각하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예상보다 높게 도출됐지만, 여전히 여당에 대한 지지가 전북에선 대세임을 보여줬다.

광주·전남 역시 정권재창출에 59.5%, 정권교체에 29.7%가 각각 힘을 실었다.

반대로 대구·경북은 정권교체론이 69.5%, 재창출이 23.5%로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 의견을 압도했다.

서울에서도 정권교체론 51.1%, 재창출론 38.5%로 정권교체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외에도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 필요성 진보지지층 투표성향과 연관성 보여

한신협이 여론조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부흥과 분권 필요성과 관련한 유권자들의 답변은 대체로 지방분권이나 발전이 필요하다로 귀결됐다. 다만 유권자별로는 진보 성향 유권자가 보수성향 유권자보다 지방문제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 등을 통해, 지방을 잘 살릴 수 있는 인물이 다음 중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40.2%, 윤석열 36.8, 안철수 7.6%, 심상정 3.6%, 새로운물결 김동연 1.7%, 우리공화당 1.1%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북에선 63.1%가 이재명 후보에 18.8%가 윤석열 후보에 균형발전을 실현할 인물이라고 답했다.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지방분권 강화가 얼마나 필요하냐는 물음에는 37.8%가 매우필요하다, 37.7%가 어느정도 필요하다, 10.3%가 별로필요하지 않다, 8.8%가 전혀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를 종합하면 필요하다라는 답변이 75.5%나 됐지만 필요하지 않다라는 의견도 19.2%나 됐다. 주목할 점은 서울 25.3%, 인천·경기 21.3%로 균형발전에 부정적 응답 비율이 높았지만, 가장 낙후된 전북에서도 11.4%나 격차해소를 위한 지방분권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는 사실이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85.9%가 지방분권이 필요하다, 10.3%가 필요하지 않다고 의견을 제출했다. 윤석열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65.4%가 필요하다, 28.6%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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