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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 쓴소리 잇달아…현재의 교육청 혁신해야

-황호진, 임기제 장학사 도입으로 독선적 교육행정 예방해야
-앞서 천호성, 이항근, 차상철도 현행 교육의 새로고침 강조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전북 교육에 대한 쓴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전북교육감 후보로 나설 주자들이 현 김승환 교육감 기조와 선긋기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은 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전북교육청이 혁신해야 한다”면서 “교육 현장과 전문성이 중시되고 개별 학교만의 특색을 살려 나갈 수 있는 교원인사 제도를 통해 전북교육청부터 바꾸겠다”고 밝혔다.

황 전 부교육감은 임기제 장학사 도입을 주장했다. 임기제 장학사는 전문성이 축적된 현장 교사를 선발·임용해 장학사·연구사로 활동한 후 임기 3년이 종료되면 원 직위로 복귀하는 제도다. 황 전 부교육감은 임기제 장학사 제도가 탁상행정과 독선적 교육행정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환 현 교육감의 일방통행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임기제 장학사 제도는 서울, 경기, 충북, 전남교육청 등에서 도입돼 실행되고 있다.

또 학교 특색에 맞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천호성 후보 역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교육이 외딴 섬처럼 홀로 독야청정 내 갈 길만 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전북 14개 시군 지자체와의 긴밀한 연대·협치를 주장했다.

이항근·차상철 후보 역시 ‘교육의 새로고침’을 주창하며, 현재의 교육체계 틀을 바꿀 것을 시사했다. 이처럼 각 후보들이 김승환 교육감 정책 기조와 대립각을 보이는 것은 그간 12년 불통 교육정책을 스스로가 인정했음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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