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2-12-09 15:04 (Fri)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건설·부동산
일반기사

‘혹시 우리 지역에서도?’ 현대산업개발 불안감 확산에 전북도 긴급점검

불안감 확산에 도내 지역 HDC현대산업개발 시공 아파트 주목
호남고속철도 부실시공, 전주 서신동 아파트 과거 하자 민원
지역내 현대산업개발 공사중 아파트 전주 1곳, 일단 공사 중단
전북도, 공사 중 아파트 53곳 자재 품질·안전 관리 사항 등 점검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이틀째를 맞은 12일 당국은 안전진단을 거쳐 실종자 수색 재개를 결정하기로 했다. 신축 공사 중인 이 아파트의 1개 동 옥상에서 전날 콘크리트 타설 중 28∼34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이틀째를 맞은 12일 당국은 안전진단을 거쳐 실종자 수색 재개를 결정하기로 했다. 신축 공사 중인 이 아파트의 1개 동 옥상에서 전날 콘크리트 타설 중 28∼34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광주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해 지역 내 HDC현대산업개발의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오는 21일까지 지역 내 공사 중인 공동주택 건설현장 53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역 내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했던 사업에 대한 부실시공 및 과거 하자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에서 “국가철도공단이 지난(2021년) 4월 6일 벌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호남고속철도 3-4공구 부실시공이 확인된 현대산업개발(50%)외 2개 업체와 감리사업자 2개 업체의 벌점 부과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당시 국가철도공단은 현대산업개발 외 3개 업체와 2009년 11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호남고속철도 3-4공구(김제시 백산연~서정동) 10.980㎞ 노반공사를 총 2128억 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3-4공구 11개 구간에서 침하 허용량이 30mm임에도 42∼108mm의 최대 침하량이 발생했고 이 중 보수가 완료된 구간은 1개 구간에 불과, 나머지 10개 구간은 보수공사가 시행되지 않았다.

또 지난 2020년 HDC현대산업개발 외 1개 업체가 함께 지은 전주 서신동 아파트 콘센트에서 물이 쏟아지거나 지하주차장 천장과 옥상, 외벽 등에 금이 가는 등 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지역 내 현대산업개발이 공사 중인 곳은 전주 1곳이며 해당 신축공사 현장은 현대산업개발 측의 안전점검 조치에 따라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붕괴 사고와 관련해 13일부터 이틀간 전국 65개 모든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밝혔다.

또 광주시는 일정기간 시 사업에서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전북도의 점검사항은 구조붕괴에 취약한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적정 여부, 타워크레인 등 현장 시설물의 안전 여부, 거푸집 동바리의 정품사용 여부, 현장 감리자 및 안전관리자 상주 여부, 비계의 설치상태 등이다.

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또는 계도를 통해 설 명절 이전에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며 안전 관리가 미흡하거나 부실시공 등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노형수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최근 공사현장 안전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는 만큼 사업장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긴급 안전 점검을 통해 시공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일부 구조물이 무너졌고 이로 인해 작업자 1명이 부상을 입고 6명이 실종됐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