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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 본격, 전북 하루 확진자 1000명 육박

2일 기준 947명 확진, 연일 역대 최다.. 누적 1만 7000명
코로나19 검사 체계 변환으로 확진자 다소 감소 전망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3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3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코로나19 검사·진단체계가 본격적으로 바뀐 가운데 전북에서 오미크론 대유행 영향으로 하루 확진자 발생이 1000명에 육박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일 기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4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 7000여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 확진자는 전주 533명, 군산 72명, 익산 119명, 정읍 40명, 남원 18명, 김제 31명, 완주 26명, 진안 8명, 무주 4명, 장수 4명, 임실 6명, 순창 8명, 고창 32명, 부안 32명, 기타 4명 등이다.

특히 2일 기준 확진자 947명은 전북에서 코로나19 최다 확진 기록이었던 2월 1일 656명보다 291명이 증가한 수다.

더욱이 지난 1월 29일 438명이었던 확진자 수가 30일 484명, 31일 585명, 2월 1일 656명, 2일 947명으로 나흘 만에 두배 이상 증가해 매우 위중한 유행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설 연휴로 이동과 만남 역시 증가해 3~4일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오는 주말 확진자가 폭증할 전망이다.

다만 3일부터 기존 PCR(유전자 증폭) 방식의 검사 체계가 신속항원검사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확진자 수는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문제는 신속항원검사 정확도가 떨어져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광주, 전남, 경기 평택과 안성 등 4개 지역의 41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8만 4000건을 시행한 결과 이 가운데 0.8%인 687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687건의 양성 판정 가운데 PCR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가 523건으로 정확도가 76.1%에 불과하다. 나머지 23.9%(164건)은 위양성(가짜 양성)인 셈이다.

더 큰 문제는 확진자임에도 감염 초기 바이러스 양이 적어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나는 이른바 ‘가짜 음성’인 경우가 속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신속항원검사로 검사를 했을 때 위양성과 위음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할지라도 이것을 저희가 확진으로 처리하지 않는다”며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다 안심하지는 마시고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이런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내 호흡기전담클리닉 29개소와 지정의료기관 22개소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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