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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누적 확진자 5만 여명... “일상회복 안정화되면 적극 검토”

21일 2463명 확진, 누적 확진자 5만 2300명
2월 누적 3만 6700여 명, 1월'6배 이상'수준
정부 “코로나 풍토병 관리체계로 전환 시작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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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전북 누적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현재의 오미크론 유행이 풍토병으로 자리 잡는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1일 0시 기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46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만 2300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지난 15일 이후 전북에서 일주일째 2500명을 넘는 확진자가 계속됐고, 그 결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588.4명으로 분석됐다.

계속된 확진세에 2월 누적 확진자가 3만 6700여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월 누적 확진자 수 5800여 명보다 6배 이상의 기록이다.

또한 지난 2020년 지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올해 1월까지 합한 확진자 수 1만 5500여 명보다 두배 이상의 기록이면서 코로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같은 상황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을 살펴보면 올해 1월 첫째 주 검출률 12.5%에 불과했던 오미크론 변이가 1월 셋째 주 50%를 넘어섰다.

이후 2월부터는 오미크론 변이 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 2월 첫째 주 92.1%를 기록 9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2월 셋째 주에는 국내 코로나19의 98.9%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100%에 가까운 확진자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코로나19 풍토병으로 자리 잡는 초기 단계로 평가, 일상회복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는 오미크론의 위험도를 계속 확인하면서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 반장은 “일상회복에 대해서는 향후 유행의 이 상황들, 어느 정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되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구상에 들어가야 될 사항이다”며 “오미크론 유행이 어느 정도 정점을 지나 안정화된다고 하면 현재 취하고 있는 사회적 조치 방안을 조정하도록 적극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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