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관련 2차 간담회에서
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장은 28일 폐기물업체인 전일환경이 완주군 상관면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와 관련, 2차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군의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상관면 의료폐기물 추진 반대위원회와 완주군청 관계부서 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마을 주민들은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설 입지 후보지 인근에 이미 법에 맞지 않은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며,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를 주장했다.
정규창 반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상관지역은 조상들에게 물려 받은 지역이며, 앞으로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소중한 재산”이라며, “이를 지킬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김재천 의장은 “철저한 현황파악을 통해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빠른 시일 안에 현장을 찾아 불법적인 시설설치 여부와 주변 환경에 대한 현황파악에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일환경은 상관면 신리 695-1 일대 1만 3955㎡ 부지에 1일 48톤 처리능력을 갖춘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위해 전북환경청에 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주민들은 소각장 설치로 인해 주민 환경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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