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천호성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오는 3.9 대선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천호성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7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가 확장된 시대에 지역소멸, 불평등 해소와 같은 시대적 과제를 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칫하면 민주주의 이전으로 돌아가 다시 옛것과 싸워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는 중요한 기로”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극심한 경쟁위주 교육현실을 개혁할 비전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다양한 정치세력이 경쟁할 수 있는 정치개혁이 소중한 만큼, 교육현장도 아이들 각자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도민 모두가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이번 대선에 처음으로 투표권을 가진 학생·청소년에게도 투표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낙오자가 없는 세상이 아니라 낙오자를 품을 수 있는 세상, 양극화가 사라진 세상이 아니라 그로 인한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와 합의를 만드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며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하는 야합의 정치가 아니라 소명의 정치를 하는 사람인지 등 여러 가지를 비교하면서 자신의 한 표가 소중히 행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투표는 우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주춧돌이며, 나라의 국민의 미래를 세우는 기둥”이라며 “기후위기, 남북대립, 지역-세대 간 갈등 등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할 다양한 위기 앞에 민의가 충분히 반영되는 선거 결과만이 위기를 이겨낼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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