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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동사진미술관의 새로운 공간지기 이일순 대표

서학동사진미술관 공간지기 이일순 대표
김지연 관장 체제는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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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동사진미술관 이일순 대표

“서학동사진미술관의 공간지기가 된 만큼 전시장을 찾는 작가, 관람자들에게 필요한 역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학동사진미술관의 새로운 공간지기 이일순 대표(50)의 말이다.

한옥을 개조해 아담하고 따듯한 전시실과 소박한 마당, 뒤뜰로 구성된 이곳은 서학동사진미술관이다. 김지연 관장 체제 아래 지난 2013년 서학동사진관으로 개관 이후 지난 12월 전시를 끝으로 겨울방학을 맞았다. 올해 3월에 이일순 대표가 지키는 서학동사진미술관으로 재개관했다. 관장은 김지연 관장 체제로 유지하되, 공간을 운영하는 것은 이일순 대표인 셈이다.

이일순 대표는 이전부터 김지연 관장과 서학동사진미술관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연을 맺은 것은 2017년부터다. 이 대표는 서학동사진미술관을 자주 찾는 관람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후 김지연 관장과 연이 닿아 일주일에 한 번씩 서학동사진미술관을 맡기도 했다.

이후 김지연 관장으로부터 ‘대표(공간지기)’ 제안을 받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서학동사진미술관을 지킬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일순 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워낙에 김지연 관장님이 잘 지켜온 공간이다.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것보다도 이 공간이 너무 좋은 곳인데 사라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서학동사진관은 올해 3월 서학동사진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일순 대표가 맡게 되고, 서학동사진미술관으로 바꾸면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전에는 99% 초대전으로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대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일순 대표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자들에게 의미 있는 문화 향유의 시간과 공간을 선물하기 위해 대관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전시, 예술 교육 등의 기획을 해 보려고 구상 중”이라며 “김지연 관장님이 이곳을 정말 정성으로 가꿔오신 그 뜻이 마음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통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전주, 군산, 삼례, 서울, 안성, 하남 등에서 23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 제5회 한무리미술상, 천인갈채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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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동사진관 #서학동사진미술관 #이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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