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농사를 지으려면 전답의 토양 상태를 바로 알고, 비료 사용 처방서에 따라 시비하는 것이 현명한 농사꾼이다. 비료 가격 상승에 따른 영농비도 절감할 수 있으니 토양분석은 일석이조다.
완주군은 춘분(21일)이 지나면서 본격 영농을 시작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토양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사가 시작되는 봄철은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인 밑거름을 주는 시기다. 이 때 토양분석을 통해 전답의 정확한 영양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며 "토양 상태 진단을 통한 ‘비료사용처방서’를 활용하면 퇴비나 비료의 과다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을 예방하면서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양비료사용처방서가 필요한 농업인은 한 포장에서 10개 이상 지점을 선정해 흙을 채취한 후 골고루 섞은 다음 약 1kg 정도의 토양시료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 검사 의뢰하면 된다.
겉흙 1~2cm를 걷어내고, 삽을 이용하여 V자 모양으로 한번 파낸 뒤 지표면에서부터 15cm(과수 20cm) 깊이까지의 측면 흙을 채취하면 된다.
토양시료 채취 시기는 작물의 생육 후기나, 수확 직후가 바람직하지만, 한 해 여러 번 작물 재배 시 퇴비나 비료 살포 전에 채취하면 된다.
토양분석 소요기간은 14일이며,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에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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