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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경선 로드맵 윤곽...전북지역 경선 4월 말 또는 5월 초

다음 달 말까진 경선 개시 목표
공천 룰 4월 초안에 확정하고, 빠르면 중순에 경선 레이스 시작
경선 후보 의무 토론
도지사 경선은 중앙당 룰 확정과 당헌당규에 달려
객관적 데이터 경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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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전북경선 일정 및 원칙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이번 지방선거 관련 일정과 공천원칙 등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도백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공천관리위원장은 물론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세부적인 기준은 다음 주 이후에나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치열한 대선으로 모든 지선 일정이 미뤄졌던 만큼 4~5월 일정은 매우 촉박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23일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에 따르면 전북지역 지선 후보 경선은 4월 말 또는 5월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르면 4월 중순께 경선을 개시할 수도 있지만, 지난 지선보다 훨씬 많은 예비후보를 검증해야하는데다 이의와 재심까지 처리하면 4월 초는 물론 중순도 시간이 빠듯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음 달 11일부터 30일까지는 비례대표 추천관리위원회가 운영돼 사실상 4월 말 경선 개시가 유력하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지선이 최악의 공천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혁신에 혁신을 거듭한다는 목표다. 김성주 도당위원장과 각 지역위원회 위원장들은 냉혹할 정도의 철저한 검증과 과감한 혁신, 그리고 공정한 경쟁을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 이 같은 약속이 지켜질지는 공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에선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대부분 성립되기 때문에 성공한 공천여부를 판단하려면 지선 승패 여부보다 후보자 개개인의 적격 여부를 살펴봐야한다.

혁신내용으로는 청년과 여성의 정치참여 기회 확대를 예고했다. 또 세대와 계층, 전문분야 별 인재를 다양하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3~4선 이상 다선 의원의 경우 정치신인에 양보를 권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의 평가는 의정활동 성과와 역량을 기본으로 다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무조건 정치신인이나 여성, 청년이라는 이유만으로 혜택을 줄 경우 지역정치권의 혼란은 물론 잘 다져놓은 조직마저 흔들릴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청년정치인 입장에선 기초의회의 문호가 개방된다 해도 광역의회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 위원장은 공관위원 구성에 있어서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무리가 없는 선에서 위촉을 마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공관위원은 여성이 50%비율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여성인사 풀이 부족한 전북정치권은 애를 먹고 있다는 전언도 있었다.

단체장 경선은 공정성과 도덕성, 그리고 정책역량 평가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연령이나 성별에 국한하기엔 자치단체장 후보군 모두 40~50대 이상 남성 후보들밖에 없다는 게 그 배경이다. 

도당은 당원과 유권자에게 후보자의 정책과 역량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줄 방침으로 단체장 경선후보자 TV토론회 등도 도당차원에서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초미의 관심사인 전북지사 경선은 도당보다 중앙당 공관위원들이 내놓은 일정과 원칙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김윤정 기자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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