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3:33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자체기사

서거석 ‘셀프 수상’ 논란 제 2라운드 돌입, 교육감 선거 불붙이는 도화선되나

(사)공신연, 천호성 주장 사실무근. 기자회견 철회 거부 시 법적대응 선포
천호성 후보, 진실왜곡 서거석 후보에 실망 자료 배포로 맞서

image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의 이른바 ‘셀프 수상’ 논란이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거석 후보에게 청렴대상을 수여한 (사)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이 명예를 실추당했다며, 법적대응을 선고했고, 이에 천호성 후보는 “청렴도 전국 꼴찌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진실 왜곡하는 서 후보에 실망”  이라고 맞서는 등 셀프 수상 논란이 제2라운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사)공신연은 24일 성명을 내고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가 공·신·연을 폄훼하고, 마치 청렴대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주장한데 대해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며 “천호성 후보 기자회견문의 즉각적인 철회와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렴대상과 관련해 교육부문 수상자인 서거석 후보 수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공·신·연의 수상자 선정과정과 절차를 무시한 것은 물론 공·신·연을 상대로 한 사전 확인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주장으로 모두 허위”라면서 “수상자 선정은 전국 각 지역의 직능별, 광역시·도별 추천에 이어 중앙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 등 투명한 선정 절차를 거쳤고, 서 후보 역시 2015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 중에서 전북대학교가 계약분야 청렴도 전국 1위를 차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공신연은 “서 후보는 공·신·연의 의사결정은 물론 공식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고문인데도, 천 후보가 서 후보를 공신연의 중앙 임원이라며 청렴대상 수상이 셀프수상이라고 주장한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주장으로 천 후보의 해명을 촉구한다”면서 “천 후보가 기자회견문을 즉각 철회하고 공식 사과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 등 민형사상 책임은 물론 전국 5000여명의 회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천 후보에 대한 불법부정선거 감시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image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이에 대해 천 후보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 후보의 해명은 (국민권익위) 평가의 80%를 차지하는 연구 및 행정부문 청렴도는 총장 책임이 아닌 것처럼 호도하는 발언으로 아무리 변명해도 청렴도 전국 꼴찌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며 “ 부족하게 나온 분야를 부끄럽게 여기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대학구성원과 도민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해도 부족할 판인데도 특정부문 만을 강조하며 잘못이 없다는 식의 태도는 교육감 예비후보로서 ‘청렴의지’에 의문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각을 세웠다. 

또 “마치 학력평가에서 종합 꼴찌하고 선택과목 하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해서, 이를 근거로 학력우수상을 받겠다고 우기는 것과 뭐가 다르겠냐”며  “서 후보의 해명이 구차하고 안쓰러우며 같은 후보로서 민망하기까지 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셀프수상 논란 제2라운드 돌입
이강모 kangmo@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