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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청년 공동 외식창업식당 성공적 안착

1년 만에 매출 2억8900만 원 기록

완주군이 지난해 3월 시작한 ‘청년 공동 외식창업’ 공간인 '가치식당'이 출발 1년 만에 매출 3억 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가치식당이 주거나 상업지역도 아니고, 삼례읍 외곽 뒷골목이나 다름없는 폐교 건물 뒤에 위치해 있는데도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완주군이 삼례읍 소재 옛 삼례중학교 급식소를 개조해 만든 청년 외식창업 공동체 공간인 ‘완주 가치식당’은 청년 초보 창업자들이 주방과 매장을 공유하는 식당이다.

지난해 3월 22일에 한식 덮밥과 일본식 돈까스, 비빔밥 등을 파는 4개 팀의 청년 외식업체가 입점(후에 1개 추가 입점)했는데, 개업 1년째인 이달 21일까지 총 매출액 2억89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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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식당 전경.사진제공=완주군

이들 중 3개 팀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가량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 아니냐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애초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점 팀을 선발했고, 공동주방과 공용공간 활용, 공동홍보, 공동체 분야별 집합교육 등 전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해' 비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들은 사무실부터 커뮤니티실과 창고 등 전반의 공용공간을 조성해 같이 활용하며 홍보물품과 판촉물, 심지어 현수막과 전단지까지 공동으로 한다. 로고 냅킨부터 온열 머그세트 제작까지 가치식당의 브랜드 이미지(BI)를 통일화 했다. 

완주군의 지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공동체 집합교육은 물론 배달음식 현황조사와 시식, 배달 대행업체와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공동체와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집중된 ‘완주소셜굿즈파크’(본건물) 내에 21개 공동체가 입점, 가치식당 성장에 도움이 기대된다.

김춘만 먹거리정책과장은 "식품의약처 인증의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매우 우수’를 뜻하는 별 3개를 취득한 것이나 사회기여 활동에 적극 나선 것도 고객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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