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8:4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자체기사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면접 첫 날... ‘범죄 소명부터 선거 각오까지’

기초의원 시작으로 13일부터 17일까지 후보자 440여 명 진행
첫 날 정읍·김제·장수·무주·진안·고창·순창·완주 기초의원 면접
예비후보들 준비해온 내용들 복기하며 긴장감 역력
부동산 문제·복당 경위 등 다양.. 송곳 질문에 진땀도
면접시간 늦게 진행 어수선한 분위기에 불만 목소리

image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 면접 첫 날인 13일,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자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오세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13일부터 17일까지 440여 명의 공직선거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본격 시작하면서 경선을 향한 후보자들의 선거 경쟁이 시작됐다.

13일 오전 9시 50분께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회의실 앞에는 면접 심사를 기다리는 정읍, 김제, 장수, 무주, 진안, 고창, 순창, 완주 등 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기하는 예비후보들은 자기의 지역구와 이름이 적혀있는 파란색 점퍼를 입거나 정장을 차려입은 모습이었으며 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초조한 모습이 역력했다.

예비후보자는 저마다 준비해온 자기소개서를 확인하며 암기하고 있었고 긴장을 달래기 위해 물을 마시는 모습도 보였다.

면접을 기다리던 예비후보자 A씨는 “이것도 시험이다 보니 긴장이 안 된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그래도 면접관 앞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일들이 무엇인지를 긴장되지 않은 모습으로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예비후보자 B씨 역시 “긴장은 되지만 바른 자세로 면접에 임하려고 한다”며 “당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쇄신 분위기에 맞춰 이에 걸맞은 행동과 의식, 자세 등을 강조하려고 한다”고 각오했다.

오전 10시 30분이 되자 잠깐 면접장 문이 열렸고, 이에 각 예비후보자는 면접장 내부의 구조 또는 심사위원의 얼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출입문으로 몰렸다.

오전 10시 35분. 본격적인 면접심사가 시작되자 예비후보자들은 결의에 찬 모습으로 면접장을 향했으며 다른 예비후보자들은 그 모습에 ‘화이팅’이라며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면접에서는 범죄 사실이 있는 예비후보자의 경우 이에 대한 소명, 보유 부동산에 대한 의견 등이 질문으로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복당자의 경우는 탈당 경위를, 현역 의원에게는 발의했던 조례 등을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 15분 뒤 첫 면접 심사가 끝나고 심사를 치른 예비후보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문밖으로 나섰다.

이에 면접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예비후보자들은 면접을 마친 후보자들에게 면접 질문 내용 등을 물으며 팁(?)을 구하기도 했다.

면접을 마친 예비후보자 C씨는 “면접에서는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위해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다”며 “준비해온 만큼 지역구 유권자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및 공약 등을 강조하고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당초 계획보다 35분간 늦게 시작된 오전 면접 심사에 일부 예비후보자는 자신의 공약 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갖기도 했다. 

특히 오후 1시 30분 진행키로 한 면접 심사가 30분 가량 다시 지연되면서, 첫 날 면접현장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져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