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이어 새만금 방문, 신항만·수변도시 등 개발사업 점검
새만금 TF 구성 등 새만금에 대한 당선인 관심 표현 일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13일 새만금 현장을 찾아 새만금 개발사업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지난 9일 대구·경북(TK)에 이어 두 번째 현장 방문 지역으로 새만금을 택했다. 이에 대해 새만금 개발사업에 관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관심과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날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현장 방문에는 지역균형발전특위 정운천 부위원장과 김경안 새만금발전기획단장을 비롯한 12명의 새만금발전기획단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하고 새만금산업단지와 신항만, 수변도시 현장 등을 직접 찾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의 업무보고와 하림의 새만금 개발 관련 제안서 발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하림은 전북의 농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새만금 신항만을 '식품푸드항'으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가 TF형 특별과제로 '새만금'을 선정하고 이뤄진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그동안 특위는 새만금발전기획단을 구성하고 대규모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계획을 논의해 왔다. 특위는 새만금 이외에 세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제주 TF를 구성해 관련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역균형발전특위 정운천 부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새만금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어떻게 하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듣고 판단하려고 왔다"며 "다음 주께 당선인에게 지역균형발전에 관해 보고할 때 함께 보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전북의 미래는 새만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임기 내 새만금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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