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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중심' 황이슬 대표 "오, 한복한 인생!"

방탄소년단, 유재석, 장윤정 등 한복 착용
"'리슬' 정신은 '그래, 해 보는 거야!'"
"'리슬'의 슬로건은 '오, 한복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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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슬의 황이슬 대표

"한복을 입으면, '너 왜 그거 입었어?'가 아니라 '너 오늘 한복 입었네.',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한복으로 소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이 지난 2018년에 열린 멜론뮤직어워드(MMA) 무대에서 한복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됐다. 한복을 입고도 격렬한 춤을 추며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줬다. 화제의 중심에는 이 한복을 디자인한 모던 한복 브랜드 ‘리슬’의 황이슬 대표가 있었다.

황이슬 대표가 모던 한복 브랜드 ‘리슬’ 론칭하고 다섯 가지 철학을 세웠다. 디자인, 입는 방법(착장 방법), 세탁 방법, 가격, 구매와 마케팅(구매하는 방식과 보여 주는 방식)이었다. ‘패션은 다양성이 존중되는 것’이라는 배경 아래 다섯 가지를 모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황이슬 대표는 “‘리슬’ 브랜드 론칭 후 맞춤 한복과는 다른 한복을 만들었다. 그때 소비자 반응이 터졌다”며 “리슬은 클릭하면 하루 만에 간다. 운동화 신고 스타벅스 커피 들고 사진을 찍었다. 한복이 단아함이나 전통적 이미지에 고정돼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추구했다”고 했다.

최근 황 대표는 한복 디자인과 판매뿐만 아니라 만화 ‘궁’ 속 주인공 의상 생활한복 출시부터 업사이클링(친환경) 한복 제작, 한복 3D NFT, 메타버스 작업 등 한복과 현대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색다르고 신선한 아이디어는 모두 황이슬 대표의 아이디어다.

리슬은 황이슬 대표의 ‘그래, 해 보는 거야’ 정신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는 잘 모르지만 해 봐서 실패하면 왜 안 되는지를 알게 된 것이고, 해 봐서 되면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이어 황 대표는 “슬로건은 '오, 한복한 인생!'이다. 한복을 입으면 행복해진다는 뜻이다. 한복으로는 선구적인 역할, 영역과 경계를 넓히는 것이 저희 ‘리슬’의 미션이라서 서슴없이 하고 있다”며 “어떤 한복을 평가하고, 잘했다 못했다 등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는 한복이 다양한 패션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포용력 있게 봐줬으면 좋겠다”며 마무리했다.

황이슬 대표는 전주 출신으로 전북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대학원 의류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리슬’의 대표이사이자 충남대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겸임조교수다. 지난 2021년 대한민국패션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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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슬 #황이슬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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