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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 정신 널리 알릴 것"

원광대 사학과 보유 유물 기증 받아
유물 66건, 723점..."동학농민혁명 정신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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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형규)이 원광대 사학과(학과장 이남희)가 보유하고 있는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 유물 66건, 723점을 기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우금치에서 패한 동학농민군이 1894년 11월 중순부터 다음 해 1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대둔산 마천대 부근 바위 위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끝까지 저항하다 일본군에 의해 몰살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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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에서 수습 된 탄피

이곳은 그동안 기록으로만 전해져 오다가 1999년 원광대 사학과 조사단이 처음으로 현장을 발견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곳에서는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사용됐던 탄피, 탄두, 산탄 등 탄약 파편류 등과 옹기, 기와 등 생활도구가 수습됐다.

기록에 의하면 당시 농민군은 집 3채를 짓고 항전했다. 최종적으로 일본군에 의해 진압되면서 10세 소년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살됐다. 이때 접주 김석순은 갓난아기를 끌어안고 150m 되는 낭떠러지로 뛰어내렸다. 당시 사살된 농민군 중에는 25~6세 되는 임산부도 있어 처참한 형상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한다. 이곳 ‘완주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전적지’는 2015년 12월 전라북도 기념물 제131호로 지정됐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받은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 수습 유물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널리 알리는 전시와 연구에 활용될 것이며 체계적으로 보존ㆍ관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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