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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위탁기관 누가 되나

사업설명회 유일하게 참석한 전북경제통상진흥원 관심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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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군산시 신관동에 위치한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의 건물 공사 중인 모습이다. /사진=김영호 기자

전북도가 오는 8월 군산에 준공 예정인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의 위탁기관 모집 절차에 돌입해 어느 곳이 선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는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한 민간위탁 운영기관 모집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탁 운영기관은 이날부터 29일까지 3일간 모집한다.

자격기준은 전북에 사무소를 두고 사회적 경제 관련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다. 

현재까지는 사업설명회에 유일하게 참석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위탁기관에 선정되고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군산시(신관동 1-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난 2019년 지역 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군산지역 고용위기를 극복하고자 전국 최초로 산업부 공모에 선정돼 본격 조성됐다.

지난해 3월 공사에 착수해 골조공사를 완료했고 현재 내·외부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647㎡에 달하는 시설규모는 교육 연구 및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쓰인다.

총 280억원(국비 140억원, 도비 88억원, 군산시비 42억원, 특별교부세 1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이번 사업의 관건은 어느 곳이 위탁 운영을 맡느냐이다.

위탁 운영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3년 4개월간이며 위탁사업비는 8월 준공 이후 운영 및 개관 준비시점인 9월부터 12월까지 총 3억 6700만원이 책정돼 있다.

내년부터는 해마다 약 11억 원가량 위탁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혁신타운 준공에 앞서 5월 중에 운영기관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수탁기관을 선정해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9월에는 수탁기관 및 중간지원조직이 입주하고 100여 개가량의 입주기업 모집 및 공동장비 구축을 통해 12월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북과 비슷한 시기 완공되는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경남도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북은 전북연구원 용역 결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민간위탁하기로 조례 제정 등 방향을 설정한 뒤 지난 22일 도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운영기관 모집에 정식 돌입했다.

현재까지는 사업설명회에 유일하게 참석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위탁기관으로 유력하게 점쳐진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내에는 지난 10년 전부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성장지원센터 위탁 운영 등의 경험을 토대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위탁기관 모집에 임박해서는 전북지역 대학 및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 등 여러 곳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치열한 물밑 경쟁도 예고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통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위탁 운영기관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란

사회적경제 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생산품 판로확보, 전문인력양성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의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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