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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선 “한 달 간 혈투”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로 재편

민주당 탈당 무소속 후보와 기존 무소속 합치면 적지 않은 숫자 
민주당 후보들 예상 밖 치열한 본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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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자의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이 연설을 듣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유력 기초단체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민주당 공천에서 대거 배제되면서 전북지역 선거판이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1개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공천자들의 윤곽이 드러나자 앞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 역시 무소속 출마 준비에 고삐를 당겼다.

전북지역 지방선거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통용됐었지만,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던 주자들이 도덕성 논란 등으로 대거 컷오프 되면서 이 공식이 깨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컷오프 된 후보들은 불출마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데 일부 후보를 제외하면 대부분 무소속 출마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고창과 무주, 임실도 무소속 현직 단체장을 상대해야 돼 민주당 후보들 입장에서 만만치 않은 싸움이 예고돼 있다. 민주당 경선이 사생결단식으로 흘러가면서 경선 후 얻는 컨벤션 효과 대신 경쟁 주자와의 적대감이 커졌다는 점도 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윤승호 전 남원시장은 28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 후보에서 컷오프 된 장영수 군수도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공천에서 탈락한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도 순창군수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도 이르면 이번 주에 완주군수 무소속 후보로 나설지가 주목된다.

기존 무소속 주자였던 유기상 고창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등도 민주당 후보 입장에선 강적으로 분류된다. 정읍시장 경선 후보였던 유진섭 시장과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의 결정도 앞으로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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