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8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텃밭으로 송 전 대표가 인천시장과 5선 고지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지역구로 수도권 내 ‘보수의 무덤’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3월 10일 대선 선대위 해단식 이후 59일 만이다.
이 후보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면서 “저의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고 출마의 명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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