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부터 3대에 걸쳐 1만8710시간 봉사활동
남원 반달곰봉사회 임창만 씨 가족이 세계적십자의 날(5월 8일)을 맞아 ‘적십자 봉사명문가‘ 표창을 받았다.
‘적십자 봉사명문가’란 직계 3대에 걸쳐 적십자사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우수 가문에 표창하는 제도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봉사명문가로 선정된 임 씨 가족은 3대에 걸쳐 1만8710시간에 달하는 시간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했다.
1대 임창만 씨는 지난 1992년 적십자 봉사회에 입회해 지난 30년간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활동, 재난 이재민 구호활동, 코로나19 방역 활동, 급식 봉사 등 1만 7427시간의 적십자 활동을 했으며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
2대 임현정 씨는 아버지의 헌신적인 봉사모습을 보며 영향을 받아 지난 2015년 적십자 봉사회 입회 후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원활동과 희망풍차 결연활동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7년간 866시간의 적십자 활동을 했다.
3대 신유원 씨는 할아버지의 봉사 활동을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며 지난 2015년 입회한 후 환경 정화 캠페인,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 등 7년간 417시간의 적십자 활동에 참여했다.
임창만 씨는 “30년의 적십자 봉사원 활동기간 동안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며 전북, 특히 남원의 발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제는 봉사가 제 생활의 일부가 될 정도로 익숙해졌고 뜻을 같이해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해주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항상 고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은 “뛰어난 봉사 역량을 가진 임창만 가족들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며 “대를 이은 봉사 정신이 지역사회에 많이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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