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집무실서 90분간…“군사·경제동맹 이어 기술동맹 추가될 듯”
바이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 예정
윤대통령, 24일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 화상으로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오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회담은 용산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90분간 이뤄진다.
김 차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0일 오후 늦게 2박3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방한 이틀째인 21일 동작동 현충원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공식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미정상은 경제안보와 안보를 키워드로 하루씩 공동일정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이어진 군사동맹, 한미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한 경제동맹에 이어 이번에는 한미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주말까지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북한의 도발이 현실화하면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날인 20일 오후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 평택캠퍼스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으로, 한국과 미국이 ‘반도체 동반자 관계’라는 점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나는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고 김 차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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