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출마 2030 청년후보 11명 지지 호소
김성주 위원장"지방의회에 새로운 바람" 기대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청년 후보들이 23일 "전북을 확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20대 4명·30대 7명 등 만 45세 미만 청년 후보 31명을 공천했다.
광역의원을 비롯한 기초의원·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2030세대 청년후보 11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청년후보들이 전북정치를 바꾸겠다"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최연소 출마자 신유정(22)씨는 "청년들이 지역에서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역을 떠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지방소멸 문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사회혁신활동을 진행해왔다. 지역사회가 청년과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전주시의원 비례후보 장재희(34)씨는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다자녀 가정의 입장을 생활속에서 함께 해 온 평범한 시민이었다. 아직도 정치가 어렵게 느껴진다"면서 "당선이 된다면 우리 사회에 보다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체급을 올려 광역의원에 도전하는 서난이(36) 후보는 "전북을 떠나는 청년보다 세상을 등지는 청년이 있어 더 마음이 아프다. 전북은 강원에 이어 청년자살률이 높은 곳이다"며 "청년이 희망과 자존심을 갖고 살수 있는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낙후된 전북 등 전북의 경제지표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1번인 김슬지(36) 후보는 “고향을 떠났었는데 가정사로 다시 되돌아 왔다”며 “청년을 대변할 것이다. 청년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은 "더 많은 청년들을 출마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다"면서 "하지만 청년공천에 대해 유권자들의 반응도 신선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들이 지방의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기초의원은 △전주시타 신유정(22·여) △전주시아 최서연(25·여) △전주시사 이성국(28) △전주시나 장병익(33) △전주시 비례2번 김세혁(29) △전주시 비례3번 장재희(34·여) △완주군 비례2번 최광호(38) △군산시라 박경태(32) △익산시 비례2번 양정민(31) 등 9명이다.
또한 광역의원은 △비례 1번 김슬지(36·여) △전주시 9선거구 서난이(36·여)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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