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득표율에 따라 전망 변화, 사실상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 선전 여부가 변수
득표율 낮아도 정운천 내년 4월 재선거 등 영향.. 야당 예결위원 호남균형 필요
6·1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정운천(비례)·이용호(남원·임실·순창)의원이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계수조정소위)배치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두 의원의 예결소위 위원 선임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정부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결위원회에 호남의원들을 배치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거대책회의에서 "전북에 온 김에 약속 하나 하겠다. 정운천 의원 뿐 아니라 이용호 의원 모두 예결위원회에 배정하겠다"며 "두 분을 통해 전북 발전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들 의원들의 당내 존재감은 사실상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의 선전 여부에 따라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물론 전북에서도 조배숙 후보가 전북지사에 출마했고,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 배출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후보의 득표율을 더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운천 의원이 내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서면서 당내에서 그의 예결소위 배치 당위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이용호 의원 역시 호남을 지역구로 하는 유일한 여당의원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득표율이 기대치보다 낮더라도 여당 소속 호남의원이 거의 전무한 만큼 균형발전을 위한 두 의원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국회의원 300명, 예결특위 위원 50명 중에서도 여야 의원 15명만이 참여하는 예산안조정소위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국가예산안에 대한 최종적인 증액 및 감액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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