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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사전투표율'긴장감 고조... 전북정치권, 최종 투표율 촉각

선거 앞두고 민주당·무소속 접전에 국민의힘 정당득표율 상승세 기대감
김성주 민주당 도당위원장 “사전투표율 후보에게 유리한지 판단 어려워”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 “사전투표율 유불리 어려워...다만, 분위기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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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 동 관계자들이 투표소 물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 정치권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막판 지지 세력 결집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이지만 이번 선거가 유례없는 ‘초박빙 선거’로 전개되면서 최종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전북지역 사전 투표율은 24.41%로 지난 제7회 지방선거 27.81%보다 3.4%p 가량 낮았다. 

지역정가는 4년전보다 낮아진 사전투표율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다.

우선 대통령 선거 이후 80여 일 만에 진행되는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특히 집권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패배하면서 야당으로 바뀌었고 그로 인해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던 전북 역시 영향을 받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선택받지 못한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택하면서 그에 따른 민주당 표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권 안정화가 진행되면서 국민의힘에도 영향을 주는 이른바 컨벤션효과와 국민의힘 중앙당의 호남 공들이기로 전북 유권자의 표심이 어느 때보다 예측불허의 향상으로 변하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힘든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3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 전망에 대해 “지방선거는 정치적인 성격이기보다는 지역 내에서 가까운 이해관계에 의해서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양쪽 모든 지지층들이 최대한 참여하는 선거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지 아니면 무소속 후보에게 유리한지는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내다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정당지지율 상승세에 목표했던 정당 득표율 20%를 상향하는 등 이번 지선을 보수정당 불모지에서 탈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우세하기 때문에 아무리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고 해도 쉽게 예단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대선때는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았다”며 “그러나 전북이나 호남의 경우 대세가 (민주당 쪽으로)기울어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지방선거에 대한)관심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율이 유리하냐, 불리하냐 분석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그렇지만 사전투표가 끝나고 선거유세를 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전북변화에 선택을 했다는 의견을 자주 들어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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