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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장 벌써부터 물밑경쟁 치열

전반기 의장에 재선·3선 5명 하마평, 상임위원장 놓고도 뜨거운 선거전
행정자치위원장 큰 인기 속 교육위원장 3파전.. 환복위원장은 2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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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도전하는 의원들. 왼쪽부터 국주영은, 박용근, 이명연, 황영석, 문승우 의원(무순).

6·1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제12대 전북도의회를 이끌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월에 출범할 전반기 의장단을 앞두고 벌써부터 입지자들의 물밑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제12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부의장선거가 오는 7월 1일 치러진다. 이어 상임위원장 선거는 4일, 운영위원장 선거는 5일 진행한다. 

현재 전북도의회 40명 의원 중 37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의장단, 상임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후보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소속정당이 다른 의원은 9년 만에 다시 입성한 진보당 오은미 당선인과 비례대표로 당선증을 거머쥔 국민의힘 이수진 당선인, 정의당 오현숙 당선인 등 총 3명이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6일 1차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17일 의장단, 상임위원장 등 후보를 선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에는 5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3선인 국주영은 의원과 박용근 의원, 재선인 이명연 환경복지위원장과 황영석 부의장, 문승우 행정자치위원장 등이다. 재선인 김희수 교육위원장은 부의장에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상임위원장 5곳 자리도 경쟁이 치열하다.

교육위원장에는 김정수 예결위원장(재선·교육위부위원장), 진형석 의원(재선·환경복지위원), 김명지 의원(재선·문화건설안전위원)이, 행정자치위원장에는 이정린 문화건설안전위원장(재선), 김이재 의원(재선·행정자치위부위원장), 최형열(재선) 당선인, 김대중 당선인(재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환경복지위원장에는 이병철 의원(재선·환경복지위부위원장), 김만기 의원(재선·환경복지위원) 등이 관심을 보여 2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산업경제위원장에는 나인권 의원(재선·농업산업경제부위원장)이, 문화건설안전위원장에는 이병도 의원(재선·문화건설안전위부위원장)이 단독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부위원장 출신들이 위원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임위원장에 도전하는 재선인 한 의원은 "의장단·상임위원장 선거에서 40명 의원 중 초선의원만 22명으로 이들의 움직임이 큰 변수중 하나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선수나 연령에 따라 위원장을 선출하는 게 관례이지만 초선의원들이 대거 입성한 만큼 이러한 관례를 깨야한다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13일 광역의원 후보등록 마감결과 무투표당선인이 대거 나오자 전반기 의장을 노리는 현역 의원들이 초선 의원들에게 구애경쟁을 펼쳤다.

도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하는 한 당선인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전반기 도의장을 준비하는 입지자들로부터 전화가 쇄도했다"며 "지인들까지 나서 도와달라는 전화가 오는 것을 보고 의장단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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