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지난 8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혼불문학기행 '한들한들 혼불 나들이'를 진행했다.
3월부터 <혼불> 완독 프로그램인 ‘소살 소살 혼불 톺아보기’에 참가하며, 소설 <혼불> 열 권 읽기에 도전하고 있는 독자들이 전주 한옥마을 정겨운 풍경들의 일상이 담긴 것을 확인했다.
<혼불> 속 장면을 찾아 나섰다. 최명희문학관과 생가터를 시작으로 600년 은행나무, 승광재, 오목대•이목대, 한벽당•한벽굴 등을 돌아 다녔다. 화가이자 문화관광해설사 김광숙 씨가 각 명소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으며, 수필가 이진숙 씨가 전주 한옥마을이 <혼불>의 배경지가 된 이유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 참가자들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영화 <공공의 적 2>, <태어나길 잘했어> 등의 촬영지인 한벽굴을 둘러보며 배우처럼 <혼불> 속 한 구절을 낭독하기도 했다.
혼불문학기행에 참가한 노재승, 장정은 부부는 “혼불문학기행에 참가해 드라마와 영화 속 전주를 만나니 20대 신혼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전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깊어졌고,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에서 ‘전주’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은 매년 전주와 남원을 중심으로 한 혼불문학기행과 전국문학관기행을 통해 독자에게 보다 넓은 문학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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