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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안병일.. ‘김관영 캠프’ 참모진 향후 거취는

인수위원회에 김연근·이성일 전 도의원 등 다수 포진
민선 8기 도정, 첫 비서실장에 안병일 인수위원 내정
서울본부장·인권담당관에 '캠프 인사' 자천타천 거론
공보역할 대변인실 확대 조직 개편땐 이정헌 전 앵커 발탁설
하지만 조직개편 하려면 상당한 시간 소요 임명 가능성 낮아
개방형 직위 '빈 자리' 대외협력국장·홍보기획과장도 곧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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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김관영 전북도정'이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을 앞두면서 선거캠프에서 손발을 맞춰 온 참모진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 기간 손발을 맞춰온 만큼 당선인의 의중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도정 운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관영 캠프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위)에서 활동했던 참모진들은 해단식과 함께 숨가빴던 여정에 마침표를 찍고 흩어진 상황이다. 대부분 전라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활동 중이지만 몇몇은 기초단체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

19일 전라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선대위에서 활동했던 인사 10명이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관영 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연근 전 전북도의원은 도정혁신단 간사위원을 맡았다. 종합상황실장인 이성일 전 전북도의원은 새롭게 구축한 도민참여소통센터장에 임명됐고 홍보본부장인 정호윤 전 전북도의원은 행정자치분과 간사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전략본부장인 김희경 전 보좌관은 행정실장, 정책수석 본부장 박용석 전 보좌관은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서현준 전 보좌관은 도정혁신단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공보지원단장 한민희 전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민선8기 시정을 그리고 있다.

이외에도 선대위에서 공보특보를 맡았던 유정주 전 비서관과 임태영 전 기자는 인수위 대변인실에서 각각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을 수행 중이다.

그러면서 지역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캠프에서 활동했던 참모진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전북도지사 경선과정부터 함께한 김연근·이성일 전 도의원은 전북도청 내부 요직을 맡는 것 보다는 당분간 사업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청 산하기관장으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향후 총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정치적인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김 당선인의 초기 안정적인 조직 장악을 위한 '조언 그룹'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호 전북도정 첫 비서실장과 개방형 직위인 대외협력국장(3호), 공보과장(4호), 홍보기획과장(4호), 서울본부장(4호, 인권담당관(4호) 자리를 두고 하마평도 무성하다.

구체적으로 비서실장에는 인수위원회에 합류한 안병일 기획조정분과 간사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역정가에서는 김관영 당선인과 동향으로 국회의원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김삼영 전 보좌관이 발탁될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김 전 보좌관이 당선자의 측근이기에 정치적 부담이 커 배제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공보관실은 3급 직위(부이사관급)의 ‘대변인실’로 확대 개편 전망이 우세하다. 

대변인실 체제로 개편이 되면 이정헌 인수위 대변인이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이 대변인은 내년 4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변인직'은 잠시 거쳐가는 요식행위로 비춰질 수가 있고 당선인에게 정치적 부담도 커 가능성을 낮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대변인실 조직개편은 용역을 통해 거쳐야 하는 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빠르면 10월, 늦으면 내년 1월에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 

캠프에서 활동했던 유정주 전 비서관과 임태영 전 기자는 대변인실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본부장에는 김 당선인 보좌관 출신인 김희경 인수위 행정실장, 서현준 도정혁신단 전문위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김종성 전 보좌관도 후보군 한 명으로 오르내리고 있지만 인수위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들은 전북에 연고가 없는 서울출신으로 정무적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유력시된다. 또 군산 제일고 출신인 박용석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한 인수위 행정자치분과 간사위원인 정호윤 전 도의원은 도정 안팎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권담당관에는 염경형 행정자치분과 전문위원과 종교인 출신의 이윤상 전 선대위 대변인이 하마평에 오른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김 당선인은 큰 그림을 그려야 하고 성과를 내야하기 때문에 '캠프 출신'을 중용하는 일은 생각보다 적을 것"이라며 "당선인의 성공을 바라는 측근 인사들은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스스로 빠지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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