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출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재선·서울 은평을)이 29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권 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핵심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강 의원은 민주당 당권주자 중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하며 '세대교체론‘을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당 대표가 돼 하나로 뭉치는 당을 만들겠다"면서 "뼈를 깎는 혁신, 책임정치, 신뢰 회복을 통해 승리하는 민주당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강 의원은 "당원들은 당내 온정주의와 패배의 무기력함과 결별하고 철저한 반성과 혁신, 통합과 단결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라고 명령했다“며 "공적 책임감과 헌신성으로 무장해 도덕성을 회복하고 당을 하나로 통합해야 당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으로 얼룩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저는 그 우려를 뛰어넘어 통합의 싹을 틔우기 위해 출마했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부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1970년 3월 16일 태어난 강 의원은 조부모와 함께 살았다. 1979년엔 어머니를 따라 서울 은평구에서 성장했다. 강 의원은 친문계로 균형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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