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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제주 항공 노선, 이달까지 기존 유지⋯군산공항 '편수 유지·고정 슬롯' 이뤄내야

당초 오는 15일 하루 8회에서 4회로 감축 예정
전북도, 군산시, 지역 정치권 협치로 기간 연장
"국토부 8월 이후 노선 유지, 고정 슬롯 확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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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사진=연합뉴스 제공

감편 운항 검토로 논란이 된 군산공항 군산~제주 노선이 당분간 기존 체제(하루 8차례 운항)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 군산공항을 이용하려던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 달 이후 운행 편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달 중순께 열리는 국토교통부 심의에서 지방항공 활성화 차원의 운행 편수 유지 또는 고정 슬롯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도, 군산시, 정운천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15일부터 오전과 오후 1편씩(진에어와 제주항공), 하루 4차례 운항하려던 군산~제주 간 노선을 이달 말까지 기존대로 오전과 오후 2편씩, 하루 8차례 운항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국토부는 군산~제주 노선 슬롯(항공기가 공항에서 이착륙하거나 이동하기 위해 배분된 시간) 배분에 따라 군산공항의 운항 편수를 50%로 감축한 바 있다. 군산~제주 노선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하루 8차례 운항하고 있다. 이들 항공사는 그동안 이스타항공이 갖고 있던 슬롯을 임시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항공업 복귀를 앞둔 이스타항공이 슬롯 반환을 요구했고, 이에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반환에 따른 운항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이 경영난 극복을 위해 군산공항 슬롯을 수익 노선인 김포~제주 노선에 먼저 활용하기로 하면서, 군산∼제주 노선 운항 편수는 절반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처럼 전북 하늘길이 반 토막 나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강한 불만과 함께 반대 입장을 취했다. 특히 힘들게 제주 1일 생활권을 연 군산공항이 다시 '반쪽짜리'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모처럼 호황을 맞은 군산공항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실제 지난 5월 군산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은 4만 2900여 명으로 2002년 이후 한 달 탑승객으로는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군산공항 이용객 수는 28만 197명으로 30만 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 측에 기존 운항 편수 유지를 꾸준히 건의했다. 또 항공사를 방문해 감편 운항에 따른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국토부 원희룡 장관에게 군산~제주 노선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적극 건의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단 국토부와 이달 말까지 기존 운항 편수를 유지키로 한 데 이어 다음 달 이후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군산~제주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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