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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빠른 전파속도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 유행 기폭제 될까

전북 코로나19 신규 991명 확진, 전국 3만 7360명
BA.5 검출률 70%, 직전주 49.2%보다 20.8% 급증
“BA.5 기존 BA.2에 비해 35% 이상 빠른 전파속도, 유행 증가세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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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확산세로 돌아서며 3만명을 훌쩍 넘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인 BA.5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어렵게 되찾은 일상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북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91명으로 전날 310명보다 681명이 증가했다. 전국적 신규 확진자는 3만 736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은 6월 4주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7월 1주(7월 3일∼7월 9일) 주간 확진자 수는 11만 1910명, 주간 일평균 1만 5987명 발생했는데 이는 전주 대비 87.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감염재생산지수(Rt)는 1.40으로 지난 6월 1주 이후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형 변이의 일종 BA.5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이날 방대본이 분석한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 및 해외유입 사례 모두 100.0%로 확인됐다.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은 BA.2.3가 40.3%, BA.2는 24.1%, BA.5는 23.7%로 확인도됐다.

반면 해외유입 BA.5의 검출률은 70.0%로 직전주 49.2%보다 20.8%가 증가한 수치다.

국내감염과 해외유입의 합산 BA.5 검출률은 35%다.

방대본은 해외 유입 확진자의 BA.5형 변이 검출률 급증에 따라 확진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되고 또 기존 오미크론 바이러스(BA.1과 BA.2)에 이어 새로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BA.5의 주요 특징은 면역회피성이 좋고 전파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이날 브리핑에서 “BA.5 같은 경우 확산세가 매우 빠른 종류라고 보면 되겠다”며 “전파력, 전파속도가 기존의 BA.2에 비해 35%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현재의 빠른 유행 증가, 빠른 증가세를 가져오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A.5는 동시에 면역 회피 능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많은 재감염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욱이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갑자기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오미크론 유행 당시 확진자 수가 폭증했던 일이 재현될 것이라는 긴장감도 돌고 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한동안 정체되던 유행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에 증가 기울기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지금의 여름철 유행 확산을 맞이하여 나의 안전과 내 주변의 고위험군 가족은 내가 지킨다는 안전의식과 방역 참여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잡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4차 접종 확대와 의료대응체계 개선 등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의료대책을 13일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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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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