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 6․25전쟁 당시 목숨 바친 학도병 전사자 추모
군산중·고 학도병 97명, 6·25전쟁 낙동강 전투 전사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영진)은 14일 군산중학교 충경원에서 제72주기 군산중∙고 학도병 전사자 추모제를 개최했다.
군산중∙고 총동창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및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6․25전쟁 당시 목숨을 바친 학도병 전사자를 추모했다.
이날 추모제는 국민의례, 조총 발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군산중학교 학생들이 선배들을 추모하며 추모글을 낭독하는 등 미래 세대와 함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영진 지청장은 추모사를 통해 “필사즉생(必死則生)의 투지로 조국을 지켜낸 군산 중·고등학교 학도병의 뜨거운 용기를 기억하고, 그 거룩한 애국충정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 당시 군산중·고등학교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97명의 학도병이 낙동강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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