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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장·차관 워크숍 주재…120대 국정과제 확정

총리·장차관 등 84명 참석…“국민이 바라는건 이념 아닌 민생”
“개혁엔 기득권 저항 있다…개혁 어려울 땐 국민 기준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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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을 주재하고, 이번 정부가 추진할 120대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지금 경제는 비상이고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존의 방식, 관성적인 대책으로 극복하기는 어렵다”며 “새 정부에게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이념이 아닌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포퓰리즘적인 인기영합 정책이 아니라 힘이 들어도 나라의 새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우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도약’에 대해 “경제적 성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 해묵은 갈등 원인이 저성장에서 비롯된 만큼 재도약해 우리 갈등을 치유하는 데 힘써야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때로는 국정과제 이행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꼭 필요한 개혁 과제임에도 기득권 저항이 예상되는 것들도 많다”며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개혁 역시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마다 국민 기준에서 생각하고, 첫째도 둘째도 셋도 국민 이익과 국가 미래를 생각해 주길 부탁한다”며 “그러러면 정부 의사결정도 이념이 아닌, 실용과 과학 중심으로 객관적 사실과 데이터에 기초해 이뤄져야 하고 늘 국민과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 조직과 예산, 인사 문화를 유연하게 바꿔 국민 수요와 상황 변화를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한 부처의 논리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모든 부처가 목표를 공유하고 전체를 보고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국민의 눈과 귀에 쏙쏙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장·차관이 책임감을 느끼고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차관, 처·청장 등 총 8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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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워크숍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이후 △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의 국정과제 추진계획 발표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정과제 추진계획 보고 △ 6개 분임별 자유토론 △ 분임별 토의 결과 발표 △ 총리·대통령 마무리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새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가 최종 확정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를 확정했다”며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비전 아래 6대 국정목표와 120개 세부 과제로 국정과제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0대 국정과제를 건의하면서 지방시대 국정과제는 추후 건의키로 했는데, 이번에 지방균형발전특별위원회의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친 국정과제를 추가 반영해 총 120대로 확정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확정된 6대 국정목표는 △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나라 △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등이다.

120개 세부 국정과제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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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 #120대 국정과제
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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