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하반기 업무보고 마무리.. 폐교부지 활용 등 다양한 정책 제안
무풍중·봉동초 개축은 통과, 군산신역세권 유치원 사전검토 부족으로 부결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명지)가 6개 군지역 교육지원청 업무보고를 끝으로 2022년 제12대 첫 도교육청의 2022년 하반기 업무보고청취를 마쳤다.
의원들은 각 시군 교육지원청 업무보고를 통해 사업의 보완점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전용태 의원(진안)은 “전북의 동부권에는 교육회관이 부재해 진안은 물론 인근의 무주, 장수 등의 학생들이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과 외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동부권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문화회관 설치와 지원청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린 의원(남원1)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관련해 지역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할 것”과 “학교 시설물 개방 여부는 타 시도와 비교하고, 좋은 사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슬지 의원(비례대표)은 부안교육지원청이 폐교를 활용해 조성 중인 ‘닥나무한지체험장’에 관해 “생태학습체험장으로만 고민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특색있는 사업으로 활용을 고민한 점에 기대가 크다”며 “체험장 운영이 시작된 후에는 좋은 폐교활용의 선례로 자리 잡아 더 많은 공간이 특색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희 의원(군산3)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과 연계하여 퇴직자들이 가정을 방문해 ‘책 읽어주기’등의 방법”을 제안하며 “학습수용력은 문해력과 직결되는 것이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교육위는 이날 전라북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은 △가칭‘군산신역세유치원’신축 △무풍중학교 본관동 개축 △봉동초등학교 후관동 개축 의 건 등이다. 교육위원들은 안전등급상 C등급에 해당하는 건물임에도 증개축을 진행하는 사유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가칭 군산신역세유치원 신축 건에 대해서는 학생 수 추계 등 구체적인 검토가 불충분한 것으로 판단돼 부결됐다.
김명지 위원장(전주11)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중요한 사안임에도 도교육청의 관리계획안이 부실했던 점과 교육위원회와 충분한 소통이 매우 부족했던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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