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을 중심에 두고 추진하는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는 완주군 민선8기 전반의 근간이 될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만경강프로젝트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최근 완주군이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출범시킨 ‘만경강프로젝트T/F’를 이끄는 팀장으로 발탁된 유왕기 팀장(42)은 “완주군민과 공무원들의 소중한 아이디어, 선진 관광 모델 등을 참고하여 100년 관광산업의 기틀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는 지난 7월1일 취임한 유희태 완주군수의 제1호 공약이자 제1호 결재 사업이다.
유 군수는 취임을 전후하여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 완주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고, 취임 후 1호 사업으로 결재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 곧바로 유 팀장을 중심으로 한 만경강프로젝T/F팀을 만들었다.
단체장의 1호 공약, 1호 결재사업의 담당 팀장으로 발탁된 만큼 유 팀장으로서는 부담이 만만찮을 터.
유 팀장은 “단기적으로 사업 효과를 보면 좋겠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예산, 관련법, 주민의견 등을 잘 풀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만경강 프로젝트에 대해 일부에서 만경강 주변지역 개발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그렇데 단순한 사업이 아니다”고 대체적 그림을 내놓았다.
그는 “만경강 주변 지역에 대한 일부 시설 등 개발 시각은 이 사업에 대한 운신의 폭을 좁힌다”고 지적한 뒤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는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 뿐 만 아니라 관광, 문화, 교육, 복지, 로컬푸드, 일자리, 사회적경제 활동 등 전반을 아우르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성장동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과거 민선 4기와 5기 때 농촌공동체 발굴 육성 정책, 6기와 7기 때 사회적 공동체 확산 정책이 근간이었다면, 완주군 민선 8기는 그동안 구축된(앞으로 구축되는) 공동체들이 자립해 홀로 설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간다. 그 대표 정책이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만경강프로젝트 정책에 완주군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결집하고, 주민 아이디어를 모으고, 또 전문 용역을 통해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완주군은 8월 한 달에 걸쳐 ‘스마트 그린 완주 만경강 아이디어 정책 제안 공모전’을 완주군민과 완주군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12일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민간 용역을 시작했고, 22일에는 각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경강 연계사업 발굴보고회도 개최했다. 군은 아이디어와 각 부서별 연계사업, 용역 결과 등을 종합 검투한 후 주민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유 팀장은 “이들 과정을 거치고, 예산문제, 법적 문제 등에 대한 검토를 거친 후 민선 8기 출범 100일이 되는 10월 초에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비전과 세부 시행방안을 밝히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민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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