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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 민선 8기 김관영號, '기업이 모이는 전북' 힘찬 항해 시작됐다

지난 7월 1일 김관영호 출범, 기업 유치 대표 공약... ‘세일즈 도지사’ 강조
올 42개 기업과 MOU 목표... 기업유치 전담부서 신설, 전북 경제 부흥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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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사진=전북도 제공.

“사고 치겠습니다. 사고 쳐야 합니다.” 전북발전을 위해 무엇이든 해내겠다는 김관영 전북지사의 각오다.

지난 7월 1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민선 8기 제36대 전북지사 '김관영호'가 공식 출범했다.

취임한 김관영 전북지사의 대표 공약은 대기업(계열사 포함) 5개 유치다.

이를 대변하듯 취임 이후 김 지사를 따라다니는 대표 수식어라고 하면 단연 ‘세일즈 도지사’라고 할 수 있다.

도지사가 직접 발로 뛰며 기업인을 만나고 기업 유치를 이끌겠다는 것인데 이를 증명하듯 실제 김 지사는 취임 이후 전북 도정 업무를 소화하면서도 틈만 나면 기업인을 찾아 만났다.

단순 수식어로만 비칠 수 있었던 ‘세일즈 도지사’는 취임 이후 성과로 이어졌으며 이에 새롭게 시작된 민선 8기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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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두산-전라북도-김제시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김관영 지사(왼쪽), 양동보 ㈜두산 전자BG 사업본부장, 정성주 김제시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도 제공.

△42개 기업·1조 3000억 원·2211개 일자리

전북도는 올해 기업 유치 목표를 42개로 정했다.

42개 기업은 총 1조 3000억 원 규모로 창출되며 일자리만 2211명에 달한다.

이 같은 전북도의 목표는 올해 상반기에만 42개 중 32개 기업과 유치 MOU 등을 체결헀으며 달성률이 76.19%에 달한다.

32개 기업 중 가장 큰 수확은 단연 ㈜두산과의 투자협약이다.

지난 7월 26일 김관영 전북지사는 ㈜두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본인의 대기업 유치 공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협약을 통해 ㈜두산과 전북도, 김제시는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인쇄 회로용 기판의 핵심부품인 동박적층판의 생산 공장을 김제에 신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또 협약에 따라 ㈜두산은 2024년까지 김제 지평선산단(8만 2211㎡)에 69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이에 도와 김제시는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한다.

이번 투자로 11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또한 투자가 완료되면 김제 지평선산단의 분양률은 95.5%, 가동률은 70%에 이르러 산단도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그룹 지주회사 ㈜두산의 비즈니스 그룹(Business Group)인 ㈜두산전자는 1974년 창립 이래 반도체, 통신장비 등에 사용되는 소재‧부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전자 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한 동박적층판 사업은 이제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21개국 137개 사와 납품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 20년간 두산은 연평균 6%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고사양 제품 구성율은 68%에 달한다.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는 ㈜두산이 향후 공장 증설 등 추가적인 투자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김제시가 ㈜두산전자의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아울러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때 ㈜두산은 2026년 완공 예정인 김제 제2지평선산단에 대규모 투자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두산 유치 외에도 전북도는 올해 첨단정밀소재 생산 중견기업 미원상사㈜와 3000억 원 상당의 투자 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 로얄캐닌코리와(유)와 2100억 원, ㈜자광홀딩스와 2004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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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김관영 전북지사가 기자실을 방문해 민선 8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도 제공.

단순 MOU 체결을 넘어 투자이행률도 높인다.

민선 8기가 들어서고 잇따른 기업 유치 성과가 이뤄졌지만 이면에는 아쉬움도 뒤따른다.

쿠팡 유치 무산이 그 내용 중 하나다.

지난해 3월 쿠팡㈜는 완주군에 1300억 원 규모의 첨단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당시 전북도는 쿠팡의 투자로 유사 업종 집적 등 관련 산업 활성화로 전국 물류 산업의 거점 기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직접 고용 500명, 간접 고용 2500명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역 특산품 관련 기업, 소상공인 등이 쿠팡과의 직접거래는 물론, 물류거점을 활용한 간접 판매 활성화로 지역업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투자협약을 맺은 1년 뒤 '무산'이라는 이름으로 되돌아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완주군과 효성중공업·오에스개발·동서건설·신성건설·한국투자증권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완주테크노밸리㈜가 쿠팡 측에 3.3㎡(1평)당 83만 5000원의 분양가를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MOU 체결 당시 논의된 분양가는 64만 5000원 상당으로 최종 분양가가 30%가량 높아진 것이다.

만약 이대로 계약을 맺게 되면 쿠팡은 예상 분양가보다 60억 원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고 결국 투자는 물거품이 됐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전북지사는 쿠팡 완주 유치 무산으로 지역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는 만큼 MOU 체결 이후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 되짚어 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쿠팡 외에도 전북과 MOU를 체결한 기업의 내실화를 위해 투자이행률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우선 투자이행 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전북도, 기업, 유관기관 등이 포함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시 운영하도록 했다.

또 대기업, 대규모 투자기업이 필요한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TF'를 구성해 한시적으로 운영에 나선다.

아울러 MOU 체결 기업 총괄 관리 차원에서 사전 안내 등으로 국비 및 도비를 적기 지원해 MOU 체결기업에 대한 투자이행률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전북도는 MOU 체결 후 투자를 포기한 기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기업동향과 투작 계획 등을 파악해 추가 투자 시 도내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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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김관영 전북지사가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개최된 취임식 행사에서 도민들과 함께 노래하고 있다./사진=오세림 기자.

△기업 유치 전북의 전략은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7월 1일 진행된 취임식에서 “저는 오늘 그 ‘위대한 선택’을 마음에 새기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북을 크게 변화시켜라. 반드시 전북경제를 살리고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라’라는 간절하고 절박한 도민의 명령 받들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만큼 민선 8기 전북도정은 경제가 핵심이 된다는 분석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절실한 데 이러한 기업 유치가 김관영 전북지사 혼자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김 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본인의 기업 유치 공약의 날개가 되어줄 전담 부서 설치를 위한 조직개편에 착수했고 공개된 개편안에 기업유치추진단과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반영했다.

기업유치추진단은 기업유치 업무를 총괄하며 기업유치애로해소지원단은 유치된 기업의 원활한 투장이행 및 원스톱(One-Stop) 행정 지원을 맡는다.

전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주무 부서가 정해짐과 동시에 전북도는 기업 유치 전략 마련에 들어섰다.

우선 민선 8기 공약에 발맞춰 이를 반영한 전략산업 중심의 집중 기업유치 대상 분야를 선정했다.

특히 전북도가 기존에 실시했던 기업 유치 관련 용역과 민선 8기 전략산업과 연계성 등을 분석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산업별 가치사슬 보완을 위한 중견기업도 반영해 기업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 과정에 있는 기업은 도내에 계열사가 소재하지 않는 상징성 있는 대기업과 기존 유치추진 사례가 있는 기업의 투자 동향을 파악해 대상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전북도는 핵심기업의 투자유치 동향, 향후 발전성, 요구사항 등을 분석해 타깃 기업으로 선정 후 집중 유치 활동을 추진해 민선 8기 기업이 모이는 전북으로 체질을 바꿔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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