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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실장 “기회는 드릴 수 있지만, 보장은 해줄 수 없다"

전 직원 조회 “대통령실 다섯 번째 근무, 이렇게 나쁜 적 없었다”
“어디서 짱돌 날아올지 몰라” 보안·리스크 관리 당부
“여러분 모두 대통령이 돼라”…정무·홍보 감각 겸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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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하는 조회를 열었다.

최근 대대적으로 이뤄진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마무리하고 2기 대통령실을 시작하면서 내부 기강을 잡기 위한 자리로 분석된다.

앞서 김 실장은 390여 명 규모의 비서실을 300명 초반대로 대폭 축소하는 인적 개편을 주도해왔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40여 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조회는 김 실장의 모두발언 후 직원들과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대내외적으로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 공직자로서 국민에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대통령실 근무가 다섯 번째인데, 이렇게 여건이 나쁜 적이 없었다”며 경제 위기와 여소야대의 정치적 환경을 함께 언급하면서 “여기 어공(어쩌다 공무원)도 있고 늘공(늘 공무원)도 있는데, 각자 대통령 입장에서 생각해달라. 국정 운영에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눈에 보이는 리스크는 리스크가 아니다”며 “어디서 ‘짱돌’이 날아올지 모르니 항상 철저히 리스크를 점검해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김 실장은 직원들에게 인적 개편의 기준을 설명하며 “위축되지 말라”고 격려하면서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 1주년 때 대통령실을 개편하면서 “기회는 드릴 수 있지만, 보장은 해줄 수 없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더불어 전 직원의 정무·홍보 감각 겸비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조회를 마친 후 기자들로부터 ‘오늘 제일 강조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여러분 모두 대통령이 돼라’고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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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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