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여산장학재단(이사장 국중하)이 제2회 여산문화상 수상자로 공숙자 수필가를 선정했다.
여산문화상은 도내 문화예술인의 왕성한 창작 활동에 대한 업적을 기리고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문문화예술인으로 도내 5년 이상 거주하고 뛰어난 창작활동을 이어온 품격 있는 1인을 선정한다.
조미애 심사위원장은 "공숙자 수필가는 전북 문단의 발전기에 수필가로서 큰 역할을 해 왔다. 최근 시인으로서 삶을 성찰하는 깊이 있는 글을 쓴 공 수필가의 문인으로서의 품격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공 수필가는 1985년 '월간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하고 수필집 <그늘을 날지 않는 새>, <마음밭 갈무리>를 상재했다. 2021년 '표현'에서 시로 등단하고 시집 <알고도 모르고도>를 펴냈다. 그는 대표에세이전국회장과 전북여류문학회, 전북수필문학회장 및 전북문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상식은 11월 5일 여산재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공 수필가 시상과 함께 신달자 시인의 시비 제막식, 장학증서 전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여산장학재단은 6·25 참전용사이자 간호장교였던 고 조금임 할머니께서 조카인 우신산업 국중하 회장에게 전달한 2억 원으로 출발했다. 2002년 1회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86명에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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