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도인지장애 환자 9만명, 65세 인구 4.3명 중 1명
한의치매예방사업 포함 전북형 보건의료 정책 제안
전북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가 9만명 대로 예방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인 이병철 의원(전주7)은 지난달 30일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북형 치매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치매국가책임제가 실시되고 있으나 한의치매 예방 및 치료사업은 철저히 배제괴도 있는 현실이다"며 "한의치매예방사업 등을 포함한 전북형 보건의료정책 시행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병철 의원은 “2021년 전라북도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치매환자의 2배인 9만명으로 4.3명 중 1명으로 추정된다”며 “60세 이상의 경우 11만3202명 정도로 추정되나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수는 1만181명과 인지저하자 9762명 등 총 1만9943명뿐이다. 나머지 약 9만여명의 경도인지장애자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치매단계에 들어서면 치료가 아주 어렵기 때문에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예방하는 것이 전 세계적 추세다”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 동원해 선제적으로 치매예방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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