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학생 학부모 “물마시기 제지 자체 아동학대 신고 안해”
“물마시기게임 역시 아이들 스스로 마시는 미션놀이, 억지로 먹인 적 없어”
“감정카드게임서 돌봄전담사가 피해아동 의도적 소외”
진안 돌봄교실 아동학대사건 논란과 관련(8월17일자, 25일자 9면 보도),해당 학생의 학부모는“물 마시기 게임 제지 자체는 신고 건이 아니었다”며 “또한 물 마시기 게임 역시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미션 놀이로, 강제성이 없었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피해아동이 다른 아이들에게 물을 억지로 마시게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또한 돌봄전담사가 물 마시기 게임을 제지한 것을 군청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군청 역시 이를 아동학대로 판단한 사실이 없다는 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았다”고 전해왔습니다.
그러면서 “돌봄전담사에 대한 공포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피해아동과 돌봄전담사의 분리를 위해 지난해 10월 13일 해당 학교에만 학교폭력으로 신고했고, 오히려 학교에서 아동학대로 진안경찰서에 신고한 것을 보류해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억지로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 아동이 물을 먹이게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 학부모는“피해아동이 학생들에게 물컵을 갖다 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지도 않았음을 해당 학생 당사자와 목격자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물 마시기 미션놀이 규칙은 ‘자신이 스스로 원하는 만큼 물을 따라서 마시는 것'이며, 물 마시기 미션을 하기 싫은 사람은 다른 미션 놀이를 해도 되는, 선택권이 주어지는 자율적인 놀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정카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감정카드게임은 미션놀이에 대한 심리테스트를 한다면서 시작했다”며 “피해아동은 감정카드를 뽑을 차례를 기다렸으나 돌봄전담사가 의도적으로 소외시켰다”고 전해왔습니다.
그러면서“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밝히기 어렵지만, 정서적 아동학대가 신체적 아동학대에 비해 입증하기 매우 어려움에도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것은 여러 객관적인 증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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