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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이달말 진행

전북도 13일 인사청문 요청, 이르면 31일 진행 전망 
도덕성 검증 공개 전환 등 인사청문 개선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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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북도의회 제공.

전북개발공사 신임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가 이르면 이달말 진행될 전망이다.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이어 두번째 인사청문회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인사 중 서경석(65) 현대건설 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오는 13일 도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인사청문위원회는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8명과 의장 추천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서경석 내정자에 대한 서류준비와 질의서 작성 등 시간을 감안하면 오는 10월 31일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것 같다"며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이르면 11월 초 임명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첫 인사청문회인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이사장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서 부동산과 음주운전, 친인척 채용 등이 문제로 거론되면서 전북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의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현재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도덕성 검증을 공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문승우 전북도의원(군산4)은 11일 도내 일간지 기고를 통해 최근 실시된 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인사청문회에 아쉬움을 표했다. 문 의원은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는 법령상 근거가 없이 협약을 통해 도입한 제도”라며 “자율적 의사에 의해 도입되다 보니 강제성이 결여되어 있고 협약 내용에도 보완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도덕성 검증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인사청문회의 위원장을 맡았던 이병도 문화건설안전위원장도 공감했다.

이 위원장은 "청문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적격’이나 ‘부적격’을 보고서에 담을 수 있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며 "인사청문회 개선을 위한 의회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는 2019년 도입됐으며 전북도 5개 산하기관 기관장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부터는 9개 산하기관으로 확대됐다. 오는 12월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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