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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첫 도정질문 시험대.."송곳이냐"·"보여주기식이냐"

17∼18일 김관영 전북지사 출석 현안질문
대기업 유치·군산형일자리등 현안 도마위
정무직 채용· 기관장 인사청문회 개선도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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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전경.

제12대 전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민선 8기 첫 도정질문에 나선다.

초선 7명을 비롯, 재선 2명, 3선 1명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10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을 신청한 가운데 송곳 질의와 대안제시로 주요 현안을 예리하게 파고들지, 보여주기식 질의에 그칠 지 시험대에 올랐다.

민선 8기 첫 도정질문은 17일 김대중(익산1)·박정규(임실)·임승식(정읍1)·이명연(전주10)·박정희(군산3) 의원이, 18일 전용태(진안)·염영선(정읍2)·박용근(장수)·권요안(완주2)·김정기(부안) 의원이 발언대에 오른다.

도정질문은 집행부인 전북도의 주요 현안과 쟁점을 단체장인 도지사에게 직접 질문하고, 대답을 듣는다는 점에서 국회대정부 질의와 같은 지방의회 핵심 권한 중 하나다. 

이번 도정질문에서는 역점 시책인 전북 대기업 투자유치 전략을 비롯해 새만금 수상태양광 문제, 흔들리는 군산형일자리 해법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전북도 공공기관의 시·군 이전, 위기의 농업 대책, 옥정호 수질개선 대책 촉구와 섬진강 광역급수체계 변경 투트랙 전략 수립, 전북권역외상센터 등 의료인력 확보 방안, 지역특구 활성화 및 지역강점사업 유치, 불안정한 전북 수산산업의 활로 방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채용비위 전력 인사의 출연기관 간부 입사 등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특정지역 보좌관 출신의 정무직 채용 논란, 출연·산하기관 인사청문회 개선 등도 공방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첫 도정질문을 앞두고 일부 의원들은 오랜 기간 해당 분야 전문성과 충분한 현장검증 및 자료 검토 등을 통해 날카로운 질의와 1대 1 공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질의 의원 대다수가 광역의원 경험이 없는데다 전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같은 당 소속인 김관영 지사에게 날선 질의를 펼칠 수 있을지, 정치적 이해관계로 긴장도가 떨어지는 것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 '의정활동의 백미'인 도정질문이 12대 의원들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대인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며 "초선 의원들이 경험 부족 등의 우려를 해소하고 도정 질문을 통해 냉정한 평가와 견제, 대안을 이끌어 낼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첫 도정질문에 나서는 한 초선 의원은 "집행부의 감시·견제라는 본연의 역할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예리한 질의로 현안 관련 대책과 해법을 얻어내겠다"며 "그간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연구모임을 갖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자신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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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첫 도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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