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현직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윤근 씨가 첫 시집 ‘그러나 너무 늦지 않게(시인동네 시인선 185)’를 출간했다.
지난 11일 출간된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그려낸 작품들을 담고 있다.
문학평론가인 오민석 단국대학교 교수는 “박윤근 시인이 펼쳐놓은 이 시집을 읽어보면 상상력의 천국이고 자유의 유토피아임을 알 수 있다”면서 “초현실주의자가 아니라 초현실적 상상력의 소유자인 그의 기발한 상상력이 그려내는 화려한 그림을 보려면 독자들도 새와 별이 돼 대척적인 공간들을 마음대로 왕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인은 “이 시집에는 ‘달빛’과 장미향에 길든 ‘장미’라는 두 어벤져스가 등장한다”면서 “야성의 장미와 장미향에 길든 장미족속들이 세상에 흩어진 1킬로그램의 오일을 얻기 위해 숲과 거리를 헤매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시 정신을 표했다.
한편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박 시인은 지난 2015년 문예바다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12회 수주문학상 우수상과 제14회 시흥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기자로서는 뉴스1 전북취재본부에 이어 현재 아시아투데이 호남본부 부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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