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양주의 명맥을 잇고 현대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전주전통술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비롯한 기념식을 열었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지난 22일 전주한옥마을 내 박물관 마당에서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전통술 복원을 위한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유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 등을 읊는 전주한옥마을 쌍샘우물터 유상곡수연을 시민들과 함께 시연했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2002년 전주 한옥마을이 조성될 당시 첫 문화시설로 개관해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술 박물관으로 대한민국 전통주 발전에 공헌하고 있으며 전통주를 복원, 연구, 홍보해 한옥마을 지역민들과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가양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 한국의 누룩 전시, 대한민국 명인·명주전, 교육생 출신들의 가양주 전시, 술을 주제로 한 수울시화전 등 우리 전통주를 알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전주전통술박물관 박일두 관장은 "일제 강점기에 명맥이 끊겨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가양주를 복원하자는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노력한 시간이 벌써 20년에 이르고 있다"며 "전통 가양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삶 속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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