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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새 조직 출발, 부족한 인사 요인에 내부 사기 저하 우려

향후 2급 5자리 중 개방직 전환 등 고위직 자리 줄어들 전망
내년 아태마스터스, 세계잼버리 직원 복귀시 하위직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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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향후 승진 요인 부족으로 인한 인사 적체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직사회의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 김관영 전북지사의 정무직·별정직 인사 논란을 불식시킬 내부 사기 증진 대책이 요구된다.

2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이번주 팀장급 이하 전보 인사를 단행하고 민선 8기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를 마무리한다.

도는 조직 개편을 통해 민선 8기 전북도정의 핵심인 기업유치, 교육협력 등과 관련된 기업유치지원실과 교육협력소통국을 신설했다. 이번 인사 마무리로 민선 8기 전북도정이 본격적으로 출발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조직 개편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행정직 자리가 개방형직위로 전환되고, 교류 인사 등이 예고돼 승진 폭이 줄면서 내부 인사 불만이 쌓이는 데 있다.

현재 전북도에 배정된 2급 자리는 기업유치지원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도민안전실장, 의회사무처장, 전주시 부시장 등이다.

이 가운데 기업유치지원실(2급·이사관)은 이번 인사에서 행정직이 맡았으나 향후 개방형직위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전북이 2년 연속 인구 180만 명을 밑돌면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행정기구 축소가 불가피하다. 그럴 경우 2급 한 자리가 또 줄어들게 된다.

나머지 2급 세 자리 중 두 자리는 행안부와 전주시(부시장)의 인사 교류가 예정되면서 2급 승진을 꿈꾸는 간부들 입장에서는 1석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형국이다.

고위 공무원 승진 인사 요인 부족도 문제지만 하위 공무원에 대한 인사 적체도 만만치 않다.

일단 내년 5월과 8월에는 전북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예정돼 있다.

이 두 대회 조직위원회에 파견된 전북도 소속 공무원은 각각 24명, 26명(새만금잼버리추진단 인원 포함) 등 모두 50명이다. 이들 파견 공무원은 대회가 끝나면 전북도로 복귀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복귀로 인한 승진 인사 요인이 부족해져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한 전북도 공무원은 “공무원 사회에서 승진은 사기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데 향후 예상되는 인사 적체는 사기를 저하시킬 수밖에 없다”며 “내부 사기 진작을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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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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