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주요 현안에 우리 모두 결집된 힘 절실”
한병도 “도민께 실망 아닌 희망 주는 정치 필요”
정운천 “전북이 협치 상징되도록 최선 다할 것”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전북 국회의원과 전북도의 예산정책협의회는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작업이 녹록지 않음을 실감케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고, 협치를 내건 전북 정치권은 여당과 정부 설득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보겠다고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지사= 전북특별자치도법과 공공의대(공공의전원)법, 제3금융중심지,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전북도정 4대 현안으로 선정했다. 이들 현안은 올해 안으로 성과가 나타났으면 하는 것들이다. 이 중 제3금융중심지 관련해 김성주 의원님이 저에게 전북도와 정치권이 함께하는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를 제안하셨다. 저와 전북 국회의원님 모두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슈화를 시키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 한국투자공사 유치 대응도 전주 등 일부 지역구가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나서야 한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익산을)= 본격적인 예산철이 도래했다. 입법 과제도 산적해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법을 위해 당장 행안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을 오늘 만나기로 했다. 공공의대법과 새만금조세특례제한법에도 모두 함께 힘을 합치자는 김 지사님의 생각에 공감한다. 이제는 도민들께 실망 아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하자.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비례)= 전북이 협치의 성과와 상징이 될 수 있다. 한 위원장과 잘 협력할 것이다. 앞으로 한 달간이 매우 중요하다.
△김성주 의원(전주병, 민주당)= 저는 공공의대법의 용어부터 정리를 했으면 한다. ‘의대’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보니 외부의 오해가 많다. 남원공공의전원법으로 이제는 명칭 정리를 해야 한다. 실제로도 남원 공공의전원은 석사 과정인데 (학사 과정인) 의대를 또 신설한다는 오해로 반발이 더 컸다고 본다.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민주당)= 새만금 조세특례제한법이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기동민 법사위 야당 간사님을 뵙기로 했다. 법사위에서 문제가 풀리면 기재부에서도 절차가 원활하게 풀릴 것으로 본다. 앞으로 새만금의 광활한 농생명용지에 어떤 사업을 할지 지금부터 구상해야 한다. 많은 의견들을 제시해주시면 농해수위 차원에서 일을 해결해 보겠다.
△김수흥 의원(익산갑, 민주당)= 전북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짚을 필요가 있다. 전북은 산업·교육·주거·교통 등 도시를 구성하는 4대 요소가 매우 취약하다. 이 때문에 예산 확보 활동에서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기초 체력인 동력과 활력을 어떻게 모색하고 설득할 것인지 중장기적인 비전을 정부에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신영대 의원(군산, 민주당)= SK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송배전 문제는 현재 새만금청과 한수원, 한전, SK가 TF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다. 최근 제가 국감에서 한수원 사장의 선투자 답변을 받아냈다. 계획대로라면 2027년 송배전 계통 완공이 가능하다. 추가로 여야의 대치 정국이 꽤 길어질 것 같다. 모든 상황을 가정하고 예산 확보 활동을 다각도로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
△윤준병 의원(정읍·김제, 민주당)=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안을 염두에 두고 우리 야당이 열쇠를 쥐고 있는 게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부처와의 협상에서도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국민의힘)= 전북이 낙후되다 보니 SOC사업에 주로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는 문화적 유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최근 문체위에서 만인의총을 방문했는데 만인의총이 가진 의미에 비해 ‘우리가 소홀하게 이 유산을 방치한 것이 아니었나’라는 반성을 하게 됐다. 사업이 진행되려면 지역적 논리보다 국가적 논리로 이를 발전시켜 정부를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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