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3000원에서 3300원, 중교 3700원에서 4000원, 고교 3700원에서 4100원
내년부터 전북 유•초•중학교 급식비 단가가 일제히 300원 인상되고, 고등학교 급식비도 400원이 인상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28일 전북교육청에서 양 기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2차 전라북도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행정협의회는 내년 전북도가 도교육청으로 전출하는 교육예산으로 2187억 원을 합의했다.
이날 협의회의 결정으로 급식비 단가는 유치원은 2800원에서 3100원으로, 초등학교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중학교는 3700원에서 4000원으로, 고등학교는 37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된다. 전체급식 예산은 약 1200억 원이다.
또한 △무상급식 질 향상을 위한 급식비 상향 △급식 질 제고를 위한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 증액 △전북도에서 운영 중인 전북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영양교사 파견 등 학생들의 급식 질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도교육청과 전북도는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학부모 부담금 해소를 위한 교육·보육비 지원, 새만금 일대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와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시설의 교육적 이용 확대와 프로그램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학생 장학금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과 전북 문화자산인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학생탐방 확대 등에도 합의했다.
김관영 지사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도청과 교육청이 따로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인재 육성으로 전북의 경쟁력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더 높은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과거와 달리 도지사께서 직접 교육청을 찾아주시고, 다양한 분야 교육 현안에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 미래를 선도할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다양한 진로체험 교육 등에 도청과 교육청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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