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치권과 재경 전북도민들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예정됐던 행사와 약속 대부분을 전면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했다.
10월 말, 11월 초는 정치권과 재경 전북도민 단체들의 송년회 등 단합행사가 유독 많은 시기지만, 지금 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음주가 예상되는 저녁식사 약속이나 행사 참여를 취소하고, 꼭 필요한 일정에만 참석하기로 했다. 여야 지도부 역시 당 관계자들과 소속 의원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경 고창언론인회(고언회)는 내달 2일로 예정됐던 송년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재경전북도민회와 각 지역 향우회 내에서도 당분간 행사나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국가 애도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지만, 전례없는 참사가 벌어진 만큼 최소 11월 한 달간 정치권과 공직사회는 물론 언론계, 재경 도민들의 골프 약속이나, 술자리 등 각종 소모임 활동이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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