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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예타 대상 탈락’

과기정통부 “상용화 계획 등 구체적 로드맵 부족, 탈락 이유”
9년간 총 9046억 원 투자해 종합시험센터 계획 차질 불가피
국토부 “구체적인 내용 논의 중, 예타 대상 선정 재신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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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4일 김관영 전북지사가 국토부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 공모 선정 브리핑 뒤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전북도 제공.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탈락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과기부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사업과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등 5개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사업 역시 함께 논의됐지만 예타조사 대상 사업으로는 끝내 선정되지 못했다.

이번 탈락의 원인은 지역성 때문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으며, 설명과정에서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부족해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의 발목을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사업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1~3공구에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046억 원을 투입해 시험선로 12km와 연구동, 차량기지 등을 건설한다.

문제는 시험센터 건설 이후 핵심기술연구 4년, 시험선 구축 3년, 실증기간 2년 등 연구기간 9년 외에는 상용화 일정 및 계획 등이 다소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실용 연구 외에도 상용화 등이 반영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또한 하이퍼튜브가 공기저항이 없는 아진공(0.001기압) 튜브 안에서 최고 시속 120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한 만큼 사고 발생 시 안전성이 크게 문제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도 예타 대상 선정 탈락의 이유로 꼽힌다.

예타 대상 선정이 물거품이 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2024년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타 대상 선정 사업 결과를 전달받은 만큼 어떻게 보완할 지에 대해서는 논의중이다”며 “관련 사업에 대해 예타 대상 선정을 재신청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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