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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순수필문학상에 김장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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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 씨

제4회 순수필문학상에 김장배(82·울산) 씨가 선정됐다.

전주에서 활동하는 순수필동인회(회장 전성권)는 최근 제4회 순수필문학상 심사를 진행하고 올해의 수상작으로 김장배 씨의 수필 '문진을 놓다'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심사를 맡은 김형진 문학평론가는 "'전지 가위', '문진을 놓다', '노을 공책' 등 3편으로 최종작을 압축했다. 3편 모두 저마다 장점이 뚜렷해 어느 한 편을 뽑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중 '문진을 놓다'를 선정한 것은 물질적인 도구인 문진을 마음이 흔들릴 때 그것을 가라앉혀 주는 정신적인 도구로 승화시킨 솜씨가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김장배 씨는 "낭떠러지 같은 백지 위에 매달려 글을 쓰다 보면 아찔해질 때가 많다. 줄을 놓으면 천 길 벼랑 아래로 떨어져 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 문득문득 밀려왔다. 그럴 땐 중심을 잡고 마음을 고요하게 한 후 혼신의 힘으로 한 획 한 획 생각들을 정리해 나갔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울산 출신으로 약학박사, 철학박사다. 제6회 경북문화체험 전국 수필대전에서 은상을 받았으며, 2017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자이기도 하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9일 전주 백송회관에서 순수필동인지 제6집 출판 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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